8일 업계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7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 매출 6000억원을 넘어섰다.
올 4분기 실적에 따라 올해 총 매출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약 2000억원의 해외매출을 올린 넥슨은 올해 3000억원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구체적 수치를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올 해 해외 매출 비중은 50%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대작 역할 수행게임 ‘아이온’이 중국과 북미 시장에 연착륙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 회사의 3분기까지 해외 매출은 18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7% 증가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해외 시장에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일인칭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해외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 426억을 해외에서 벌어들였으며 올해 총 해외 매출 목표액을 530억원으로 잡아놓았다.
그동안 해외 매출 실적이 미미했던 CJ인터넷은 3분기 매출액 중 로열티와 퍼블리싱 비중이 12%를 기록했다.
CJ인터넷 관계자는 "타사에 비해 조금 미진한 수치라 구체적으로 공개하긴 곤란하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100억원을 상회하는 해외 매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N은 지난 3분기까지 게임부문에서 1300억원의 해외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웹보드게임 규제로 인해 게임 매출이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해외 시장에선 라인업을 늘려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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