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자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E4블록 비즈니스호텔 건립공사가 빠르면 연내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빠른 시일 안에 시공사를 선정, 공사계약을 맺고 연내에 중단된 호텔 건립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천도개공은 당초 이 호텔 건립사업을 지난 7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은산산업개발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동 추진하려다가, G20 정상회의 유치 지원차원에서 지난 9월 자체사업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했었다.
이 호텔은 E4블록 8800㎡ 터에 2011억 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15~32층, 총 연건축면적 6만2000㎡ 규모로 레지던스동과 비즈니스동 등 2개동이 건설된다. 객실은 360실 규모로 내년 부분 준공에 이어 오는 2011년 상반기 완공을 목포로 하고 있다.
한편, 민간사업자인 대덕건설과 동명이엔씨가 건립을 추진해왔던 송도 E4블록 호텔은 대덕건설이 부도가 나면서 기초공사와 지상 6층 철골공사가 진행된 상태에서 방치돼왔다. 이후 인천도개공이 공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 지난해 11월 자산 양수도 방식으로 호텔 터와 건축현장을 사들였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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