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배, LPGA투어 첫 우승 '키스'

   
 
 송보배가 7일 끝난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더 이상 아픔은 없다"

송보배(23)가 드디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송보배는 7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데스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에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와 한타 차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송보배는 침착하게 4타를 더 줄이며, 합계 12언더 공동 2위에 오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박희영(22ㆍ하나금융)을 3타차로 따돌리며 완승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송보배에게 큰 의미가 있다.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 경기위원의 룰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를 기권해 국내대회 2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일본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공로로 특별 사면을 받았고 이번 LPGA투어 첫 우승으로 그동안 마음의 짐을 깨끗이 털었다.

한편 확정된 신인왕과 함께 '타이틀 싹쓸이'를 노리는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와 다승왕을 노리는 오초아와의 타이틀 경쟁은 남은 2개 대회에서 결판이 나게 됐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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