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中경제지표 호전에 소폭 올라

  • WTI 0.3%↑…배럴당 79.28 달러

국제유가가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달러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3 센트(0.3%) 오른 배럴당 79.28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중국발 경제 호전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국가통계국(NBS)는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개월만에 최대치다.

또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무역흑자는 9월보다 2배 많은 240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중국의 10월 원유수입이 사상 2번째로 많았던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내년 글로벌 원유수요 증가 소식도 이날 유가상승을 견인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전세계 원유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하루 75만배럴로 지난달 추정치보다 5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75.149를 기록해 0.2% 올랐다.

한편 금값은 8일째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12.10 달러(1%) 상승한 온스당 1114.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의 1일 기준 금 보유량은 전날과 동일한 1114.44t을 기록했다.

1월물 백금은 18.40 달러(1.4%) 오른 온스당 1369.60 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은 값은 1.8% 상승한 온스당 17.54 달러로 마감했다. 12월물 구리는 전날보다 1센트 올라 파운드당 2.97 달러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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