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치소 부지 주거·레저·문화 복합단지 개발

서울 구로구 천왕동으로 이전하는 영등포구치소·교도소 공사가 13일 첫 삽을 뜬다. 또 이전 부지 11만㎡는 주거·레저·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구로구는 고척동 100번지 11만970㎡ 일대를 인근 돔구장, 개봉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주거와 문화·체육 그리고 상업과 유통이 어우러진 '네오컬쳐시티'로 개발하고 영등포 교정시설 천왕동 이전공사는 13일 착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구로구는 네오컬쳐시티를 고척동 돔구장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도시레저문화를 창출하는 한편 개봉역과 고척동을 지하 통로나 브릿지로 연결해 경인로 도로기능과 보행 체계도 개설할 계획이다.

구는 해당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연내 발주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사업시행 대행업체로 선정해 복합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천왕동 120번지 일대 22만800㎡부지에 신축되는 교정시설은 3~4층 규모의 건물형태로 구치소(3만6200㎡), 교도소(3만5600㎡), 대기소(4300㎡) 등 3개동이 들어서며 오는 2011년 3월 완공예정이다.

신축되는 교정시설 외관은 담장이나 울타리가 없는 연구소 분위기로 지어질 계획이다. 향후 20~30년 후에 이곳 역시 도심 한가운데 놓일 것을 대비해 친주거형 건물로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또 주변의 천왕동 도시자연공원과 연계해 그린가든 등 공원을 조성, 친환경적 공간이 되도록 했으며 체육·복지 등 다목적시설 등도 건립해 주민 친화적 시설이 되도록 했다.

아울러 교정시설과 주거단지 사이에는 폭원 80m의 수림대를 조성해 완충 공간도 확보했다. 이 공간에는 산책로, 실개천 등이 있어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교정시설 이전으로 가시화될 '네오컬쳐시티' 개발은 생활(Life), 놀이(Play), 일(Work) 등 3가지 콘셉트로 이뤄지며 주거,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며 "돔구장이 완공되면 서남권의 문화 스포츠 레저 중심지로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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