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오앤비, 효성 계열사 아니예요

국내유기질 비료시장 1위 업체 효성오앤비가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효성오앤비를 효성그룹 계열사로 오인한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효성오앤비는 전날보다 9.88% 오른 46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효성그룹이 하이닉스 인수를 철회한다는 소식에 효성 뿐 아니라 그룹 계열사 주가도 동반 급등했다.

효성ITX가 가격제한폭(14.99%)까지 올랐고, 효성이 최대주주로 있는 진흥기업도 6.28%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효성과 사명이 비슷한 효성오앤비를 계열사로 오인한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선 것. 때문에 수천 건에 불과하던 거래량도 이날 무려 24만8381건으로 급증했다.

이와 관련, 효성오앤비 관계자는 “특별히 주가가 오를 이유는 없다”며 “예전에도 오해가 많았는데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잘못 알고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효성오앤비는 지난 1984년 설립됐고 충남 아산에 위치한 국내 유기질 비료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구 상호가 효성논산으로 이전에도 효성 계열사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아왔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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