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수능, 수리 ‘가’형 쉽지 않았을 것

인터넷 교육업체 티치미(www.teachme.co.kr)에서는,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6월,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쉬웠으나, 전년도 수능과 대비할 때는 약간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수리 ‘가’형은 난이도가 높았던 전년도보다 쉽지만 체감난이도가 낮지는 않았을 것으로 평가했다.

김경진 티치미 언어영역 대표강사에 따르면, 1교시 언어영역은 6월,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쉬웠으나 전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약간 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 수능의 특징으로는, 지문이나 유형에 있어서, 6월, 9월의 출제경향이 그대로 이어진 점, 문학에 있어서는 이미 출제됐던 지문이 반복해서 출제된 점을 꼽을 수 있다.

한석원 티치미 수리영역 대표강사는 수리 ‘나’형에 대해 새로운 유형이 없고 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가’형은 공통문항은 쉬웠으나 상대적으로 선택 문항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도 수능과 비교할 때 난이도가 낮아졌으나 학생들 입장에서는 어려운 문항들이 포함돼 있었다.

외국어영역 대표강사인 김찬휘 티치미 대표는 3교시 외국어 영역에 대해, 6월, 9월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 않았고, 언어와 수리와 비교할 때 쉽게 출제된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이어진 추세에 따라 지문의 길이는 짧지 않았으나,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법 문제와 어휘 문제가 어렵지 않게 출제돼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등급 컷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오늘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능 성적 교부일은 12월 9일(수)이며, 12월 18일부터 가, 나군 대학의 정시 원서 접수가 12월 19일부터 다군을 포함한 대학의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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