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우리쌀 소비량 급증...전년比 2.3배↑

편의점에서 우리(국산)쌀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전국 5곳 신선식품 전용공장의 우리쌀 소비량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동기대비 2.3배 급증했다.

우리쌀 소비량은 2006년 3423t, 2007년 3680t, 2008년 4368t으로 증가세를 이어오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보다 무려 5798t이 늘어난 1만166t이 소비되며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이유는 불황속 편의점 도시락, 줄김밥, 삼각김밥 등 먹을거리 상품이 저렴한 가격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사대용상품으로 각광을 받았기 때문으로 편의점 측은 분석했다.

또한 도시락 등 저렴한 먹거리의 지속적인 출시와 함께 원재료부터 유통기한까지 철저한 관리프로그램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보광훼미리마트는 이들 먹거리를 전국 5곳의 전용 공장에서 만들어 배송시간을 단축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은 체크시스템(타임-바코드 시스템)을 통해 판매를 불가했다.

한편, 훼미리마트는 16일부터 햅쌀로 만든 도시락, 줄김밥, 삼각김밥을 선보인다.

이용상 보광훼미리마트 일배식품팀장은 “앞으로도 실속형 알뜰 먹을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증정 및 할인행사를 적극 전개해 우리쌀 소비를 확산사키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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