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제1회 일우사진상에 '김인숙·백승우'씨

   
김인숙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16일 제1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김인숙(여·40세), 백승우(남·36세)씨 등 2명을 선정, 발표했다.

독일에 거주하는 김 씨는 스위스, 프랑스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며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또 백 씨는 분단국가 한국의 특이한 정치적 상황이 높은 평을 받았다고 한진측은 설명했다.

재단측은 이들이 내년 상반기에 개인전을 열고 사진집을 출판하는 등 향후 1인당 5500만원 상당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이들 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작가로 오상택, 이혁준, 광모, 위재원, 이지영 등 5명을 선정했다.

일우사진상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위해 올해 첫 제정됐다. 

   
백승우
 
심사는 세계적 사진 거장인 미국의 스테판 쇼어와 뉴욕 소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사진 부문 큐레이터인 제프 로젠하임, 최효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분관 관장, 사진가 오형근 교수(계원조형예술대), 일우사진상 디렉터 신수진 교수(연세대) 등 총 5명이 맡았다.

이 사진상의 가장 큰 특징은 신진 작가들이 심사위원에게 직접 작품을 선보이고 1:1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심사는 1차 선정된 24명의 지원자들이 5명의 심사위원과 각각 20분씩 개별면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사를 위해 첫 내한한 스테판 쇼어는 “일반적으로 공모전이 수상자를 뽑아 발표하는데 그치는 반면 1:1 대화 형식의 심사과정 자체가 작가 개개인의 작품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모범적인 방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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