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사흘 만에 1590선을 회복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0.48포인트(1.30%) 높아진 1592.47로 장을 마쳤다.
이날 1577.63으로 출발한 이후 한때 1560대 초반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상승 탄력을 되찾았다.
유가증권시장 내 기관 순매수 금액은 1265억원으로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많았다.
외국인 역시 코스피200 지수 선물과 시가총액 최상위의 정보기술(IT) 관련주 및 철강주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지수는 1.28포인트(0.27%) 오른 482.85로 개장했으나 외국인은 물론 기관도 팔자 우위를 고수하면서 낙폭을 키워 5.83포인트(1.21%) 내린 475.74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154원으로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5.5원 낮은 1154.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 호조와 글로벌 달러 약세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약세로 역외 세력들의 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연저점이 경신된 만큼 환율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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