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밀다원, 국내 첫 '유기가공식품 인증' 획득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자사의 우리밀 가공전문업체 ㈜밀다원이 국내최초로 국내산 밀가루 제품에 유기가공식품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친환경(유기농) 우리밀 백밀가루’와 ‘친환경(유기농) 우리밀 통밀가루’ 2가지다.

SPC그룹은 이를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계열사 브랜드 우리밀 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전까지 국내에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밀가루 제품은 모두 수입밀 가공 제품이었으며, 국내산 밀가루 제품으로는 SPC그룹 밀다원 제품이 최초라는 게 SPC측 설명이다.

유기가공식품인증이란 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식품산업진흥법 제정과 함께 유기가공식품의 품질향상과 생산장려 및 소비자보호를 목적으로 도입한 인증제도다. 유기농산물을 원료로 제조, 가공하는 식품에만 부여하는 국내에서 발급하는 유일한 공식 유기농 관련 인증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우리밀 제품을 맛볼 수 있게 돼 우리밀 시장이 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밀다원은 우리밀 전문 가공업체로, 지난 2008년 식품전문기업 SPC그룹이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밀다원을 통해 우리밀 사업에 진출해 올해 7000톤의 우리밀을 수매하고, 20여종의 우리밀 빵 제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우리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SPC그룹은 2010년 2만톤의 우리밀을 계약 재배해 수매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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