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정시모집 '수능' 비중 늘린다

성균관대학교가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을 강화했다.

16일 성균관대는 이번 정시 모집 인원의 70%를 수능 100%로 우선선발한다고 밝혔다. 2009학년도 정시 정원의 50%를 수능만으로 선발한 것에 비해 20% 상당 그 비중을 늘린 것이다.

아울러 나머지 30%에 대한 수능 성적 반영비율도 증가했다. 성균관대는 이번 정시에서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이는 전년도(수능 60%, 학생부 40%)에 비해 수능 비중이 10% 증가한 것이다.

수능반영비율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30%, 탐구 20%다. 자연계는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20%, 탐구 30%다.

언어영역·수리영역·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같이 사용하는 변화표준점수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3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와 한문은 한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학생부는 교과 280점, 비교과 20점을 반영한다. 교과는 국어·영어·수학·탐구 중 학년별로 가장 좋은 4과목의 성적을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의 가중치를 준 석차등급으로 반영한다. 비교과는 봉사 20시간 이상, 출결(무단결석) 5일 이내이면 만점 처리된다.

성균관대학교 관계자는 "정시모집은 경쟁률이 중요한 변수인 만큼 3년간의 경쟁률 추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장학금(4년전액) 기준은 수능점수 발표일 이후 입학홈페이지(admission.skku.edu)에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균관대는 이번 정시에서 가군 933명, 나군 4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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