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이지송 사장 "하루가 24시라구요?"

  • 현장경영에 지역본사챙기기 강행군으로 조직융화 최우선

   
 
 
요즘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하루는 25시, 일주일은 8일이다. LH 출범 훨씬 전인 지난 8월 27일 초대사장으로 낙점되자 마자 업무를 챙기기 시작, 오후 10시 이전에 퇴근한 날이 거의 없다.

꿈에서조차 LH의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그릴 정도란다.  LH 첫 수장은 막중한 책무 속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르다. 일주일이 8일이었으면 한다.

이 사장은 현장에 가장 주력하는 CEO다. 현대건설 사장 재직시절부터 현장 경영으로 유명했던 이 사장은 LH 수장이 된 지금도 주말을 반납해가며 현장중심경영에 힘쓰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진행된 지난 10월에는 거의 현장에 가 살다시피했고, 각 지역본부가 행사를 할 때도 예고없이 방문해 직원들과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주말이라고 다르지 않다. 지난 13~15일에는 2박3일간 조직융화를 위해 지역본부 현장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사장은 이 기간동안 LH속초연수원에서 열린 '한마음 교육'에 참석, 참가자들에게 조직 융화를 위해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속초연수원 한마음교육에 이어 14일 오전 춘천에 위치한 강원지역본부를 방문, 지역의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또 지역본부별 축구대항전이 열리는 대전연수원으로 이동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오후에는 충북·충남·아산사업본부 및 세종시기획처 등 충청권역의 지역본부를 방문해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부서별, 팀별 융합의 친교 자리를 자발적으로 많이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 사장이 최근 가장 강조하는 것은 조직융합 부분이다. 이 같은 의지는 곳곳에서 확인된다. 지난 11일에는 '조직융합을 위한 CEO메시지'라는 사내 방송을 통해 조직 융합 활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사장은 "완전한 화학적 통합에는 기득권의 양보가 필요하다"며 "다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보다 조금 넘치는 부분을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마음과 큰 뜻을 가질 때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장은 얼마전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새 가족 한마당 행사'를 열고 모든 임직원들이 한 가족같은 마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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