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주 신간소개

   
 
 

나는 죄없이 죽는다
존 래프랜드 저/ 유영희 함규진 역/ 책보세

이 책의 원제는 ‘정치 재판의 역사’다. 저자는 1649년 찰스 1세의 재판을 시작으로 국가원수가 국가 행위로서 행한 일을 두고 형사재판이 치러진 예를 든다. 책에서는 역사 속 국가원수들을 국제법정에 세워 단죄하는 행위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과 사법 정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역사의 승자는 기록뿐만 아니라 국가원수에 대한 재판도 주관한다. 그 가운데 숨은 승자의 위선과 불의의 예는 오늘의 우리 사회를 재조명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손미나 저/ 삼성출판사

탱고에 빠져 모든 것을 버리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정착한 한국인. 오직 사랑 하나 때문에 아르헨티나에 온 미국인 여기자. 방송인에서 여행작가로 변신한 손미나가 우리나라 반대편에 위치한 나라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퍽퍽했던 삶의 아픔을 안고 시작했던 ‘정열의 나라’ 아르헨티나로의 여행. 그녀는 인생이란 원래 수많은 굴곡으로 이뤄져 있으며 실컷 울고 나서는 다시 일어나 달리 수 있다는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


   
 
 

허드 -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마크 얼스 저/ 강유리 역/ 쌤앤파커스 

잭 클라우트가 마케팅 전략의 포지셔닝에 대해 '고객의 마음 속에 자리 잡는 것'이라는 정의를 내린 후 각종 PR의 전략은 이 원칙을 추종해왔다. 저자는 그러나 오늘날의 마케팅은 과거처럼 거대한 대중을 일시에 사로잡지도 못하고 개별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낮에는 대규모 거리 응원에 나서고 밤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코쿤족'으로서의 오늘날의 사람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까? 저자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함을 말한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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