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아파트 거래 '급감'... 55% 하락

  • 정부의 DTI 규제 강화 이후 시장 위축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한 이후 강남 3구 아파트 거래가 절반 이상 급감하고 매매가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0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은 893가구로 전월(1977가구) 대비 1084가구(54.8%)가 감소했다.

서울 전체 주택거래량도 전월 8309가구보다 1380가구 줄어든 6929가구를 기록해 주택 시장이 많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5개 신도시, 6대 광역시 아파트 거래량도 감소했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2만2598가구로 전월대비 1083가구 줄었고 5개 신도시와 6대 광역시 거래량도 각각 563가구, 609가구 감소했다.

반면 강북 14구 아파트 거래량은 소폭 상승했다. 10월 신고분 기준 총 3236가구가 거래돼 전월 3195가구보다 41가구 늘었다.

강남 3구는 거래량 감소와 함께 매매가도 하락한 모습이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77㎡(9층)은 지난 9월 10억3500만원에 거래됐으나 10월에는 10억1900만원에 팔려 1600만원 떨어졌다. 서울 강남 개포동 주공1단지 51㎡(1층)도 지난 9월 10억4000만원에 팔렸으나 지난 10월 10억원에 거래돼 4000만원 하락했다.

특히 지난 9월 최고 12억5000만원 거래됐던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는 3억5000만원이나 하락한 9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국토부가 공개한 '10월 신고분 아파트 거래량'은아파트 매매계약 체결후 60일이내 신고하도록한 규정 때문에 지난 8월 계약분 1만1000여건, 9월 게약분 2만7000여건이 포함된 것이다.
 
또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는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 또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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