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신규 가입자에 비해 할인폭이 적었던 기기변경 제도를 대폭 개선, 핸드폰 사용기간이 24개월 이상인 장기 우수 고객이 2년 약정으로 기기변경을 하면 신규 가입자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기변경 가격은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신규 가입자에 준하는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대상 모델은 2세대(2G) 풀 터치폰은 물론 아몰레드와 같은 최신 3G폰 및 T옴니아2 스마트폰 등 20여종 수준이다.
단 행복기변을 통해 기기변경을 하면 장기가입고객 요금할인과 레인보우포인트 적립은 2년간 중지된다.
SK텔레콤은 '행복기변 제도' 도입으로 이동통신시장이 신규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벗어나 기존고객에게 혜택을 강화 하는 질적 경쟁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기변 제도는 고객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만족도를 제고하려는 SK텔레콤의 CEM(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 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지난 4월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CEM을 대내외에 천명한 후 시장 및 고객에 미칠 영향 등 면밀한 검토과정을 거쳐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행복기변 제도를 기점으로 기존고객의 혜택을 확대하는 고객유지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행복기변 외에 장기 우수고객 요금할인 프로그램(장기고객 요금할인, 온가족 할인 제도 등), 레인보우포인트와 OK캐쉬백포인트로 중복 할인을 받는 ‘T멤버쉽’ 및 2G 고객을 위한 단말기 라인업 확대 등의 방향으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이번 행복기변 제도는 국내 이통시장이 신규가입자 유치 및 경쟁사 고객 빼앗기 경쟁구도에서 실질적인 혜택 제공을 통한 질적 경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당과금 제도' 및 '유무선대체(FMS)' 등과 같은 경쟁사 대비 차별적으로 우위에 있는 서비스 및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