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후원하는 '제2회 사랑의 바이올린 음악회'가 지난 1월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사진은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연세대 교수와 200명의 후원 아동, 교육 자원 봉사자들이 협연하고 있는 모습. |
비씨카드는 문화와 예술을 기부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기부금 전달이나 봉사활동 외에도 메세나(문화·예술·스포츠 등에 대한 기업의 지원)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문화적 혜택을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
'사랑의 바이올린' 후원도 이런 취지에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사랑의 바이올린'은 바이올린을 전공한 교육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순수 비영리 민간단체다.
비씨카드는 바이올린을 배우려고 하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바이올린을 제공하는 등 자원봉사자들의 무료 레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아동들과 교육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바이올린 정기연주회'도 후원하고 있다. 사랑의 바이올린 정기연주회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연세대 교수가 동참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취지에 따라 정기 음악회의 모든 기획과 진행을 임직원과 사랑의 바이올린 관계자들의 힘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또 비씨카드의 문화·공연 서비스인 'Loun.G(라운지)'를 통한 메세나 활동도 활발하다. 올 4월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용' 극장에서 열린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음악대' 공연에 서울시 아동복지협회 소속 800명의 어린이를 초청하기도 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러한 공연 초청 행사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문화공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국내 문화예술계의 진흥을 위해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운지 서비스를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무료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색다른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 5월 400명의 하객이 참가한 가운데 저소득 노인 부부 5쌍의 황혼결혼식을 주최했다. 비씨카드는 40년 이상 가정을 지켜온 저소득 부부와 생활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노인 부부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황혼 결혼식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지난 황혼결혼식의 주례는 김호성 전 서울교대 총장이, 사회는 방송인 박경호씨가 맡았다. 비씨카드는 예식비용, 결혼사진 촬영, 혼수용품 등을 지원했다.
'빨간 밥차'는 비씨카드 사회공헌사업의 상징이다. 비씨카드는 이동식 급식차량인 빨간 밥차를 2005년부터 복지기관에 무료로 기증해오고 있다.
빨간 밥차는 5톤 차량의 내부에 취사시설과 냉장시설, 급수장비를 설치해 1시간에 3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할 수 있게 특수 개조한 차량이다. 이 차량은 대당 가격이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비씨카드는 이 차량을 노숙자, 결식자, 무의탁 노인, 이재민들을 위한 무료 급식에 사용해달라며 총 10대를 복지기관에 기증했다.
빨간 밥차는 2006년 강원도 평창군 수해지역에 파견돼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또 2007년 태안 기름유출사고 직후 5대가 파견돼 2008년 6월까지 태안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메세나 활동과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사회공헌기업대상 소외계층 지원부분 대상을 받았고 지난해 우수자원봉사기업상 서초구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비씨카드는 업계에서 어느 회사보다도 사회공헌을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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