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 8개 건설사 9800가구 동시분양

김포한강신도시에서 1만가구 가까운 친환경 녹색아파트가 다음달 동시 분양한다.  올해 신도시 단일   최대 규모로 분양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LIG건설·호반건설·중흥건설·일신건영·창보종합건설·경기도시공사·김포도시개발공사 등 8개 업체는 다음달 23일경(잠정) 총 9818가구(9개 블록)를 동시분양하기로 합의했다. 

연말 대미를 장식할 이번 분양분은 직전 분양주택에 비해 지명도 높은 다양한 브랜드와 갈수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중소형이 집중된 게 특징이다.  분양가격도 3.3㎡ 당 1000만원 내외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최근 양우토건으로부터 시공권을 인수한 579가구의 '래미안' 아파트를 분양한다.

경기도시공사는 Ab-1, Ab-7 2개 블록에서 각각 대림산업·현대건설과 공동시행으로 '자연앤 & e-편한세상', '자연앤 &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공급한다. 

얼마전 한강신도시에 쌍용건설과 '쌍용 예가' 아파트를 시행했던 김포도시개발공사는 이번에는 대림산업 시공의 'e-편한세상' 아파트 95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 뿐만 아니라 탄탄한 중견건설사들도 분양에 나선다. 최근 수도권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호반건설은 Aa-07블록에서 1586가구를 분양한다. LIG건설도 Ac-16블록에서 '리가(Liga)' 아파트 1010가구를 분양한다.

또 중흥건설은 한강신도시 최초로 중형 임대아파트 '중흥 S클래스 리버티' 1470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3.3㎡당 8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가 큰 매력으로 확정분양가 방식을 적용해 5년후 일반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의 분양가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의 중간인 900만원 후반에서 1000만원 초중반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종전 분양가와 같은 수준이다.

지난달말 분양된 '한양 수자인1차' 아파트는 전용면적 71~84㎡ 1473가구 규모로 분양가가 3.3㎡당 평균 960만원선이었다. 또 지난 6월 분양한 우미건설의 '우미 린' 아파트는 전용면적 105~130㎡의 중대형 1050가구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1041만원이었다.

다만 공공기관인 김포도시개발공사(951가구)와 경기도시공사(2개블록 2549가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달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쌍용건설의 '예가' 브랜드로 분양한 전용면적 84㎡, 1474가구는 3.3㎡당 평균 947만원의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됐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김포한강신도시는 청약 가점이 낮고 양도세 혜택을 받으려는 실수요자들에게는 매력이 있는 곳"이라며 "인근 걸포동 분양가격이 평균 3.3㎡당 1200만원이상이었고, 고촌지역 매매가가 현재 1300만원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포한강신도시 12월 동시분양 계획

 
건설사 위치(블럭) 아파트명 가구수
호반건설 Aa-07 호반베르디움 1586
일신건설 Ab-06 휴먼빌 804
창보종합건설 Ac-01 창보아파트 869
중흥건설 Ab-13 중흥S클래스(임대) 1470
삼성물산건설부문 Ac-15 래미안 579
경기도시공사 Ab-1 자연앤& e-편한세상(대림산업공동시행) 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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