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이저 복합기, 세계시장 석권

  • 3분기 점유율 27.3%로 1위...PC부문도 4단계 상승

삼성전자의 레이저 복합기와 PC부문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A4 레이저 복합기 제품군에서 5대륙 1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PC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18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A4 세계 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7.3%(수량기준)로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모노 레이저 복합기는 26.5%의 점유율로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1위를 한 지역은 중동 아프리카(40.6%), 독립국가연합(39.9%), 중남미(34.6%), 동남아(34.1%), 구주(29.3%), 중국(20.1%) 등이다.

국내에서도 레이저 제품군 모두 시장의 5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했다. 뿐만 아니라 잉크젯과 A3 복사기를 포함한 전체 프린터 시장에서도 금액기준(24.8%) 톱 자리를 석권했다.

해외 전체 PC부문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위에서 8위로 4단계 상승했다. 1.2%였던 시장점유율은 2%대로 안착했다.

데스크톱 PC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1위를 차지, 0.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모바일 PC와 노트북은 10위에서 8위로 올라가면서 각각 3.1%, 1.6%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넷북은 지난해 6위에서 4위로 2단계 상승했다. 시장점유율도 2.7%에서 9.3%로 늘었다.

국내 PC시장에서 이 회사는 41.3%의 점유율로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LG전자와 HP가 2·3위로 14.9%, 13.5%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보컴퓨터와 델 순으로 각각 10.8%, 5.7%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유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프린터 사업 중에서도 독자적인 엔진·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레이저 제품 개발을 강화해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인 것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 제품들은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대폭 줄었으며 블랙 컬러의 하이그로시 소재 채택, 원터치 프린팅 등 파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PC부문에서는 프리미엄급 넷북과 모바일 PC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전체 PC 매출이 오르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편의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복합기와 넷북 등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어 좋은 결과를 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요구를 반영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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