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8일 정광수 산림청장, 이상길 산림청 차장, 녹색사업단 해외사업본부장, 경남도 산림녹지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기획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UNCCD 제10차 총회는 2011년 개최될 예정으로 지난달 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제9차 총회에서 한국(경남 창원)을 차기 개최지로 확정했다.
준비기획단은 앞으로 제10차 총회 개최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 수립 및 실행, 정부협상단을 통한 UNCCD 사무국과의 협의, 사막화 관련 국제협력사업 추진 및 국내외 총회 홍보를 비롯해 총회 개최에 따른 후속조치 계획 수립 등을 수행하게 된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UNCCD)은 지난 1994년 사막화 및 산림황폐화 피해국의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개발, 피해국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채택됐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 193개국이 가입해 전세계 사막화 방지와 빈곤퇴치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 협약과 함께 세계 3대 UN 환경협약 중 하나다.
사막화 및 산림 황폐화 피해는 지구 온난화처럼 한 국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범지구적인 환경문제다. 이에 국제적인 공조체제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다.
산림청은 UNCCD 제10차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녹색성장' 국가브랜드를 확립하고 아시아지역 산림 네트워크의 중심에 서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산림청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제10차 총회 한국 개최가 범지구적 환경 문제에 앞장서는 '녹색 선진국'의 이미지 형성 뿐 아니라 다양한 후속사업 진행을 통해 국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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