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수익률 2주째 상승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2주 연속 상승했다. 해외주식펀드는 3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453개 국내 일반주식펀드 주간 평균 수익률은 2.97%를 기록했다.

지난주 3분기 기업실적 호조와 외국인 순매수 영향으로 코스피가 1600선을 회복한데 힘입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3개)는 3.16%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진세를 타면서 중소형펀드(17개)는 0.38% 수익을 내는 데 그쳤다.

상품별로는 대형주 강세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초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중소형주 및 코스닥 비중이 높은 펀드는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초대형주 비중이 49.48%인 '대신행복나눔SRI H 1[주식]Class C'가 4.12%로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이 3.76%로 금융 업종 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해외주식펀드는 1.11% 수익률로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미국, 일본의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영향이다.

러시아펀드(20개)가 국제유가와 금속가격 상승에 힘입어 2.19%로 높은 성과를 냈다. 중국펀드(125개)는 1.56%,인도펀드(24개)는 0.89%를 기록했다.

일본펀드(45개)는 일본 정부가 현재 일본 경제상황을 디플레이션으로 공식 인정할 것이라는 전망에 -3.57%나 하락했다. 브라질펀드(21개)는 (-0.39%)에 그쳤다.

펀드별로는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자UH- 1(주식-파생)C/Cf2'가 4.11%로 가장 양호했고, 상위 10위권 안에 중국 본토펀드가 5개나 포함될 정도로 좋은 수익을 냈다.

반면 하위 10위권에는 모두 일본주식펀드들이 자리했다. 이중 ‘하나UBS일본배당 1[주식]’
펀드가 4.26%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채권펀드는 경기 둔화 우려로 연내 금리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져 채권 값이 강세를 보여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채권펀드(41개) 0.22%, 중기채권펀드(24개) 0.30%, 우량채권펀드(16개) 0.24%, 하이일드채권펀드(6개) 0.19%,초단기채권펀드(4개) 0.22%를 각각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7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21개)는 각각 1.44%, 0.96%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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