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도 국가표준(KS) 인증 마크를 달게 된다.
26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그간 ‘장삿속‘ 운영으로 고객의 불만을 가져온 골프장 서비스에 27일부터 KS 인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규모가 3조원에 달하는 국내 총 311개 골프장은 KS 인증심사를 받게 된다.
인증심사는 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심사와 고객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심사로 나뉜다. 두 심사에 모두 합격해야 KS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표준화체계, 서비스 운영체계, 서비스 품질관리, 인력관리 등의 심사항목이 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심사에 포함된다. 특히 골프장 시설의 친환경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체계가 마련됐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객 입장 및 예약, 경기종료 후 정산, 불만처리 서비스 등의 전 과정을 심사한다.
기표원 관계자는 “그간 귀족 스포츠로 치부돼 왔던 골프의 대중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골프장의 배짱 영업이 근절되고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면 해외 관광객 유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표원은 연내 골프장에 이어 콘도미니엄에도 서비스 KS 인증대상으로 지정, 관광분야 서비스에 KS 인증을 도입할 계획임을 전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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