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방(UAE)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 선언과 관련 국내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두바이 채권(익스포져)은 32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들의 익스포져 잔액은 2억2100만 달러이며 두바이에 대한 익스포져는 8800만 달러다.
두바이월드에 대한 익스포져 3200만 달러 중 대출금이 1300만 달러, 유가증권이 1900만 달러를 차지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우리은행의 익스포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국내 금융기관들의 대외 익스포져 528억 달러 중 두바이에 대한 비중은 0.4%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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