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집중 호우로 물 피해가 자주 발생했던 인천 강화군 지역 하천에 대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이 오는 2013년까지 마무리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해로 인한 농경지,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694억 원을 들여 강화군 길정천, 선행천, 삼동암천, 내가천 등 4개 하천에 대한 수해 예방공사를 단계적으로 벌이고 있다.
강화읍 선원면 선행천은 올해 안에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토지 보상을 거쳐 내년 6월 착공, 오는 2011년 말까지 수해에 대비한 각종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선원면 삼동암천은 다음 달 보상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3년 말까지 둑을 확장하고 배수문, 호안공, 가동보 등을 새로 설치한다.
내가면 내가천은 연내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까지 호안공, 배수공 정비 등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길상면 길정천에 대한 배수펌프장 설치와 교량 공사는 지난 4월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나머지 전체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의 수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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