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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7일 행복나눔계절을 맞아 최태원 회장 등이 SK 노조위원장들과 함께 부천시 사회적 기업인 (주)고마운 손에서 핸드백 부품 조립을 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박남식 SK케미칼 노조위원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최태원 회장, 이주석 SK증권 노조위원장) |
매년 11~12월을 행복나눔계절로 선포해 연탄배달과 김장담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SK그룹 노사가 올해에도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과 봉사에 팔을 걷어부쳤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최두환 SK텔레콤 노조위원장 등 SK CEO와 노조위원장 17명은 27일 부천시 오정구에 있는 사회적 기업 ㈜고마운손에서 핸드백 부분품을 조립하고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마운손은 전체 직원 51명 중 63%인 32명이 취약계층으로 구성,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이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지난 6월, SK에너지(3억원)와 보건복지가족부(3억원), 열매나눔재단(3억원)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 기업이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의 수준을 넘어 보다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선 기업의 물질적 지원 뿐 아니라 적극적인 동참도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사회의 근본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사회적 기업이 민간기업 수준의 경영역량 및 대중적 참여 기반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 사회적 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SK는 2006년부터 고마운손, 행복도시락센터, 매자닌 에코원 등 51개의 사회적 기업의 설립을 지원해왔다.
이와 관련해 SK는 지난 9월 대기업 최초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변호사, 회계사, 경영컨설턴트 등 전문가 20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 자원봉사단인 'SK 프로보노'를 발족했다.
SK 프로보노는 발족 이후 마케팅, 재무 등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거나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을 알리고, 육성하기 위해 웹사이트 '세상(世-想)(www.se-sang.com)'을 개설하는 한편 정부, 연구기관,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 각계의 전문 역량을 모아 사회적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은 "지속가능하면서 사회의 근본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임직원들이 사회적 기업에서 봉사활동까지 하는 '사회적 기업 2.0 모델'을 계속 확산시켜 나갈 것"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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