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편의점 매출, '도시락과 커피가 주도'

올 한해 편의점에서 인기가 급증한 제품은 도시락과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바나나맛 우유'가 차지했다.

3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2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나타낸 상품은 도시락이었다.

지난해까지 한 달에 8만 여개씩 나가던 훼미리마트 도시락은 올해 한달 평균 70만개씩 나가며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하반기들어서는 한달 평균 150만개씩 팔려 나가는 등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GS25 도시락은 지난해보다 106.4% 판매가 크게 늘었고 삼각김밥과 샌드위치 등 다른 편의점 먹을거리도 지난 해 보다 27.1%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GS25 도시락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추억의 도시락’은 전체 판매 순위가 지난해보다 300위 이상 오르는 등 인기가 급증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인기 상품 상위 20위권 안에 김밥 류 상품이 8종으로 40%를 차지했다. 바이더웨이에서도 한편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식사 대용 상품들인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도시락 등의 판매량이 늘었다.

커피 전문점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커피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GS25 원두커피는 111.6% 판매가 증가하며 GS25 전체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바이더웨이에서는 여름철에만 판매한 얼음컵 아이스커피 3종이 작년 보다 2배 이상 많이 판매되며 모두 100위 내 진입했다. 또 바이더웨이 카페형 매장에서 판매하는 ‘테라로사 커피’도 작년 대비 8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커피 인기 열풍으로 아이스커피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아이스 커피가 여름 상품인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최고 인기 상품이라고 해도 손색없다는 평.

이밖에 올 한해동안 5개 편의점 업체 중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에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가장 많이 팔린 제품에 등극했다.

특히 훼미리마트(4600여개 점포)와 GS25(3800여개 점포)에서 '바나나맛 우유'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고수했다.

바이더웨이에서도 바나나맛우유는 캔커피 레쓰비마일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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