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M&A 감소..모건스탠리 재무자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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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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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인수·합병(M&A)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발표한 '2009년 연간 대한민국 M&A 리그테이블'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M&A시장을 결산한 결과, 거래규모는 전년보다 2.74% 감소한 449억6400만달러(한화 55조4943억원 상당), 거래건수는 1.85% 줄어든 851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KT의 KTF 흡수합병, LG텔레콤의 데이콤.파워콤 흡수합병 등 모두 73억9500만달러 규모의 재무자문을 맡아 시장점유율 15.4%를 차지하며 국내 M&A 재무자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7위였던 노무라지주회사가 올해는 2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지난해 1위였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3위로 밀려났다.

법률자문에서는 김앤장이 144억7100만달러(시장점유율 30.2%)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거래 규모면에서 가장 큰 M&A는 한국석유공사의 하비스트 에너지 트러스트 인수 건으로 거래 총액이 39억5600만달러에 이른다. 이어 한국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인수건이 25억1900만달러로 2위에 올랐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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