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0)LG전자, TV와 영상통화의 벽 허문다

LG전자 직원들이 브로드밴드 TV를 통해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거실에서 TV로 영상 통화하는 시대가 왔다.
 
LG전자는 인터넷 전화 업체 스카이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을 통해 영상·음성 통화와 화상 회의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브로드밴드TV(SkypeTM on Your TV)를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10'에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TV에 스카이프의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를 탑재, 무료 인터넷 전화를 TV에서 큰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기존 PC용 스카이프 소프트웨어를 브로드밴드 TV에서 구현하기 위해 관련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는 한편, 리모컨 조작만으로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UI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브로드밴드 TV간, 브로드밴드 TV와 PC 간 무료 영상 통화와 음성 통화가 가능하고, 브로드밴드 TV와 휴대폰, 일반전화 간에는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마이크 일체형 화상 카메라를 TV에 장착해 별도의 헤드셋 없이도 통화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LG전자의 온라인 컨텐츠 서비스 '넷캐스트' 아이콘과 스카이프 아이콘, 대화상대방 아이콘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상반기부터 브로드밴드 TV에 스카이프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기본 기능으로 탑재해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 "LG전자의 기술력에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 업체들과의 협력을 더한 혁신적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제품인 브로드밴드TV로 차세대 컨버전스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라스베이거스, 미국)이하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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