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통일부 예산이 지난해보다 27% 정도 늘었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된 통일부의 올해 예산은 1500억여원으로 지난해보다 320억여원 증가했다.
인건비와 기본 경비를 제외한 사업비 1170억여 원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지원 예산이 81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통일교육 예산이 그 뒤를 이었으며 정세분석 예산 54억원이 신설됐다.
남북협력기금 순수 사업비는 1조1000억여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액됐으며 이 가운데 올해 무상지원 형태로 추진하는 남북 경협 사업에 지난해보다 200여원 늘어난 1400억여원이 배정됐다.
대북 인도적 지원액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올해 정부가 남북협력기금 사용계획에 반영한 대북 쌀과 비료의 직접 지원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지만 국제가격 하락으로 액수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