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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엔씨, '아이온' MMORPG 흥행 신화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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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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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 기록

   
 
북미 게임쇼에서 PAX에서 공개된 아이온 영상을 보며 열광하는 미국 게이머들


엔씨소프트는 지난 해 게임업체 중 가장 큰 약진을 했다.

‘리니지’ 시리즈를 잇는 대작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매출 등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일궈냈다.

총 개발비 230억원, 개발인원 130명이 투입된 대작 MMORPG 아이온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공개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당일 최고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돌파했으며 닷새만에 20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각종 게임순위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해외에서도 중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에 론칭돼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120만장의 패키지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 규모면에서도 매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서비스 1년이 조금 지난 현재까지 아이온으로만 벌어들인 수익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엔씨소프트는 지난 해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아직 4분기 실적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아이온의 러시아 진출 등 로열티 수익을 통해 5분기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더불어 아이온 글로벌 론칭을 발판으로 지난 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해 3분기에 엔씨소프트의 국내 매출은 799 억원이었으며 해외 매출은 864억원이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했.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 242 억원, 유럽 170 억원, 일본 233 억원, 대만 89 억원을 기록했고 로열티 매출이 130억원이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도 이같은 아이온의 흥행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의 아이온 재결재율은 70%에 달한다는게 엔씨소프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80만명 이상의 유료회원을 확보한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들 유저를 위해 기존 서비스 국가를 대상으로 한 확장팩 수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신규 서비스를 통한 유저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러시아를 중심으로 최적의 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한 유저 유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또 다른 목표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캐주얼 게임 라인업 확보다.

지난 해 론칭해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러브비트 외에 '드래고니카' '펀치몬스터'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바른손 인터랙티브가 개발 중인 드래고니카는 스피디한 전투액션에 화려한 공중콤보 스킬이 가미된 3D 횡스크롤 MMORPG다.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의 딱딱하고 경직된 전투 스타일을 벗어나 콘솔게임을 연상케 하는 부드러운 캐릭터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펀치몬스터도 다양한 전투 패턴과 시스템으로 깊이를 더한 2.5D 차세대 캐주얼RPG이다.

자체 기술인 렌더 플랫으로 직관성 높은 2D그래픽을 구현해 비주얼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들을 통해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를 MMORPG에 치우쳐 있는 반쪽짜리 포털에서 진정한 게임'포털'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캐주얼게임 MBA, 스틸독을 올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며 아이온을 잇는 최고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도 이르면 2010년 알파 및 클로즈 테스트를 거쳐 정식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위키 기반 게임 정보 웹서비스 ‘파워북’,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인 ‘파워위키’나 ‘아이온템’과 같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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