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종시에 '바이오 계열사' 입주 결정

삼성전자의 신규 사업 분야 바이오시밀러가 세종시에 입주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등 다른 사업부문과 관련한 추가 투자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정운찬 국무총리의 청와대 주례보고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외에도 LED 등 삼성의 다양한 투자 계획이 보고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유치에 대한 대안으로 전기전자산업 분야에 있어 고용효과가 상당한 2차 전지 산업이나 LCD의 차세대 기술인 LED 산업에 대한 삼성전자의 신규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유치가 확정적인 고려대나 카이스트와는 달리 서울대 일부 연구시설의 이전은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성사 여부는 아직 반반이라고 정부관계자는 전했다. 정운찬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종시 수정안 초안을 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어 정 총리는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과 대학 유치가 90% 정도 진행됐고 현재는 세부사항을 조정 중"이라며 "대통령이 제시한 원칙에 어긋나는 기업도 있어 그 부분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세종시에 가급적 신규 사업을 유치하고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사업을 빼오지 말라는 내용의 5가지 원칙을 주문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수정안 발표 연기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 총리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11일 수정안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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