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철강, "글로벌 선재 종합 메이커로 제2의 도약할 것"

   
 
 
"34년 동안 구축한 기술력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제2의 도약 추진 할 것."

7이달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영흥철강이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조완제 대표이사(사진)는 "2010년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중국법인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지켜온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는 한편 이번 상장을 통해 신규사업 확대 및 기업 가치를 높혀 주주 이익을 확대하는 글로벌 선재 종합메이커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흥철강은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산업 핵심 기초 소재로 사용되는 와이어로프, 마봉강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주력 제품인 와이어로프 기준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20%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1977년 설립돼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여파로 부도처리되는 성장통을 겪기도 했으나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제품 품질개선에 주력해 최근 3년(2006~2008년)동안 연평균 매출액이 22%증가하는 등 정상경영 궤도를 회복시켰다. 현재는 법정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2008년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고유가 행진, 원자재가격 급등과 값싼 중국제 수입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99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2009년에는 누적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매출구조는 2009년 3분기 기준 선박,건설 등에 사용되는 와이어로프 및 와이어가 56%, 교량, 고가도로 등 건축에 쓰이는 PC강봉 및 PC강연선 27%, 자동차, 사무용기기 등에 사용되는마봉강이 17%를 차지하고 있다.

영흥철강의 내수 및 수출시장 구조는 매출액 기준 약 65대 35비율로 다양한 지역별 매출처 구축을 통한 영업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영흥철강은 중국법인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향후 중국 내수 시장을 확대하고 설비투자 확대로 직수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흥철강이 중국법인의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분법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법인은 1995년 설립됐으며,  이밖에도 2007년에 베트남 호치민에 세운 현지법인이 있다.

상장예정일은 25일이며,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224만주의 일반공모 청약을 받는다.

공모예정가는 1만2000원~1만6000원이며 상장예정 주식수는 562만1724주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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