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김중회 KB금융 사장 해임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대행 겸 국민은행장이 은행 임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8일 김중회 KB금융 사장에게 면직을 통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사장은 KB금융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KB자산운용에 신설되는 부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김 사장 경질은 강 회장대행이 회장 내정자직 사임 이후 지주와 은행 임원인사를 통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김 사장은 지난 2008년 황영기 전 회장과 함께 취임했으며 그룹 인사 등을 담당한 인물. 지난해부터 KB금융의 사외이사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강 회장대행은 물론 사외이사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국민은행은 이날 본부장급 인사를 실시하고 다음주에는 부점장과 팀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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