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차세대 소형 컨셉트카 공개

'시보레 아베오 RS'‥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시보레 아베오 RS 쇼카 (제공=GM대우)

GM대우가 8일 차세대 글로벌 소형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이 차량은 오는 11일 미국에서 열리는 2010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보레 아베오 RS(Chervrolet Aveo RS)’란 이름으로 공개되는 이 차량은 GM의 글로벌 소형차 개발본부인 GM대우가 디자인을 주도했다. GM은 향후 이 디자인 컨셉트를 기반으로 한 신차를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컨셉트카는 기존 모델(젠트라 및 젠트라 엑스)에 비해 외관이 커졌고,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일렉트릭 보라카이 블루 색상으로 마감된 외관은 통풍구가 위아래로 나눠진 듀얼 그릴과 원형의 후방 테일 램프로 스포티함과 역동성을 더했다.

또 모터사이클을 연상시키는 돌출형 헤드램프, 높은 벨트라인와 낮은 루프라인이 조화를 이룬 바디 라인은 날렵하면서도 안정된 차체를 구성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블랙과 블루 계열 색상으로 구성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차량 시트, 도어 핸들, 스티어링 휠, 기어 시프트 등 실내 곳곳에 외관 색상인 보라카이 블루를 적용하며 일체감을 추구했다.

아울러 기어 시프트, 음향 시스템, 온도조절 기능, USB 포트를 하나의 센터 스택에 장착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또 여행시 큰 짐을 싣을 수 있도록 뒷좌석 시트를 180도로 눕힐 수 있게 했다.

이 차량은 1.4ℓ 에코텍 터보 DOHC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최대 138마력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쇼카(show car)는 엔진 커버를 알루미늄 재질로 장식하는 등 쇼카다운 엔진룸 디자인을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 모습. (제공=GM대우)

한편 GM은 이번 모터쇼에서 ‘시보레 아베오 RS’를 외에도 라세티 프리미어(현지명: 시보레 크루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현지명: 시보레 스파크) 등 GM대우가 개발을 주도한 차량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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