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일 오전 10시 세종시 수정안을 공식 발표한다.
수정안에는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백지화하는 대신 대기업 유치 등으로 자족기능을 확충해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를 건설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를 주재한 뒤 세종시 수정안을 직접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세종시에 투자할 대기업 및 중견기업, 대학과 연구기관, 토지이용 계획, 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 주민지원대책 등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충청권과 야권은 물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측이 반대하고 있어 국회 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도시 및 혁신도시와의 형평성 문제 등도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여권 주류측은 무엇보다 충청권 여론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향후 처리 방향과 대책을 논의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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