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중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특별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이달 안에 충청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급적 이번주중에 가질 예정”이라며 “방식으로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 국민과의 대화 등을 검토해 왔으며 현재로선 특별기자회견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수정에 대해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는 당위성을 설명한 후 국민의 이해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청도민에게 지난 대선에서 정치적 고려에 의해 원안 추진을 약속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하고, 다른 지역에는 세종시 특혜로 인한 역차별을 없을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통령이 충청지역을 직접 찾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참모는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 대전을 방문해 세종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달 중 충청지역을 다시한번 방문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참모는 그러나 “아직 이 대통령의 입장표명 시기나 형식, 충청방문 일정 등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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