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범 팅크웨어 대표이사 |
팅크웨어는 내비게이션 시장 형성 초기부터 ‘아이나비’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나비는 내비게이션의 대명사로 불리며 시장점유율 60%를 차지, 전자지도·소프트웨어·하드웨어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마켓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팅크웨어는 이 같은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4년 매출액 206억원에서 2008년 2142억원을 기록, 4년만에 10배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은 1724억원으로 2009년 총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팅크웨어의 고속성장 비결로는 내비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전자지도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차별화된 기술보유, 고객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중시, 높은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신제품의 출시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데 있다.
지난해 팅크웨어는 2D· 3D· 통신형 제품을 아우르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각각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도 기반의 하이엔드급 3D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7’에 이어 실속형 3D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3+’를 출시하면서 3D 내비게이션의 라인업을 갖췄다.
K3+는 사실적 지도표현력과 시인성이 극대화된 3D전자지도 ‘아이나비 리얼 3D'를 탑재한 7인치 내비게이션이다. 이 제품에 탑재된 3D지도는 주요 건물 및 랜드마크 건물을 3D 모델링화해 구현 시인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아이나비의 3D 내비게이션 누적 판매량은 30만대에 달했다. 팅크웨어는 3D전자지도의 질적 향상을 위해 추가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해외에서도 팅크웨어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팅크웨어는 2002년 그리스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2005년에는 ‘팅크나비’ 라는 브랜드로 서유럽 지역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수 년 간의 개발을 통해 유럽 45개국 20개 언어를 지원하는 유럽향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팅크나비 1.7버전’을 개발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유럽 현지 경쟁사 소프트웨어와 대비해 빠른 탐색과 재탐색 속도를 자랑한다. 제품의 안정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팅크나비 2.0버전의 후속버전을 개발완료 했다.
현재는 서유럽의 틈새시장 및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덕 팅크웨어 홍보팀장은 “팅크웨어는 현재 국내외 유수의 내비게이션 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가격경쟁력, SW경쟁력, 차별화된 기술력, 컨버전스 스피드, 대 고객 서비스 인프라보유를 통해 외형과 내형을 갖췄다”며 “일관된 소비자 정책을 펼 수 있는 ‘기술 중심의 전문기업 브랜드 전략’으로 국내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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