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월미도 일대에 인천상륙작전 기념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13년까지 700억 원을 들여 중구 북성동 산 2의 10 월미도 일대 2만4508㎡의 터에 인천상륙작전 기념공원, 전승기념관, 전승기념비를 짓기로 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기본계획 용역비와 토지매입비 등 153억 원을 확보하고 오는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상륙작전 해상기념공원 사업계획'의 청사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950년 9월15일 작전명 '크로마이트'로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은 261척의 함정과 7500여명의 병력이 투입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으로 월미도가 당시 유엔군의 주 공격로였다.
인천상륙작전은 서울 수복 등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엎은 군사작전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전쟁 참전국들에 보은하는 의미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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