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당선되면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A 공사를 중단시키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조속한 개통을 원하는 시민들 마음을 짓밟고, 서울 발전을 멈추는 행위"라고 공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GTX-A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에 대해 "시장이 되면 공사를 일단 중지할 것"이라면서 "좀 늦어지더라도 안전하지 않으면 사상누각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기초를 튼튼히 하고 가야 되는데 (균열이 생긴) 지하 5층이 완전 기초"라며 "거기가 부실하면 위를 아무리 잘해놔도 큰 문제가 되고, 다시 손보려면 다 뜯고 다시 해야 한다"면서 공사 중단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 후보의 공사 중단 발언에 오 후보는 서울 발전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역시 박원순 전 시장과 판박이"라며 "멈춰버린 서울, 암흑의 잃어버린 10년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속한 개통을 염원하는 서울·수도권의 애타는 마음을 짓밟고,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시민들 배려까지 무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토교통부가 철근 누락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도 17일간 GTX-A 시범운행을 했다"면서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미스터 중지왕에게 서울을 맡길 수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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