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강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에 코오롱스포츠 텐트 150여동(1억8000만 원 상당)을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가능한 한 많은 텐트 물량을 확보해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쉴 공간을 제공토록 하라는 이웅열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판매를 위해 출시 대기 중이던 신제품은 물론 현재 전국 매장에서 판매중인 상품까지 모아 이번 구호텐트를 마련했다.
코오롱 측은 구호 텐트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아이티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인근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항공편으로 수송한 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이티 현지에 들어가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굿네이버스에 전달, 아이티 주민들에게 배포토록 했다.
한편, 코오롱은 지난 2008년 5월 중국 쓰촨 지역에 대규모 지진 발생 때도 코오롱스포츠 텐트 150동을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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