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북교역 16억6000弗…적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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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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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침체의 여파와 북한 핵실험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남북 간 교역 규모가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교역 규모는 16억6608만 달러로 전년보다 8.5% 줄었다.

반출금액이 7억3262만 달러, 반입금액이 9억3346만 달러로 교역수지는 2억 달러 적자를 보였다.

지난해 남북교역 규모는 2월(1억890000 달러) 저점을 찍고 나서 조금씩 증가세를 보여 9월(1억7318만 달러)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지난해는 경기침체의 여파와 함께 북한의 핵실험, 서해 상의 대청해전 등 어느 때보다 악재가 많은 해였지만 4분기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폭 감소한 데 그친 것이다.

이는 남북 간의 팽팽한 정치적 긴장 관계에도 대청해전 발발 후 엿새 만에 주물용 규사(硅砂)를 실은 북한 화물선이 인천항에 배를 대 물품을 내려놓는 등 교역은 큰 차질을 빚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북 간 교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8년(5천396만 달러)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는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에 따른 경기침체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남북교역에서 무역적자가 15개월 연속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에서야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교역수지는 흑자(2천391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동안 남북교역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004년 7억568만 달러, 2005년 10억8천872만 달러, 2006년 13억7천960만 달러, 2007년 17억9천494만 달러, 2008년 18억2천78만 달러로 늘었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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