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재단 출범 이후 8100여명이 상담을 받은 가운데 상반기 중 전국적으로 50개 이상의 지점이 설립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지난 12월15일 미소금융 사업이 시작된 이후 올해 1월15일까지 기업·은행권 미소금융재단 및 지부 14개와 미소금융중앙재단 7개가 설립됐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50개 이상의 미소금융 지점이 설립될 예정이다.
3월까지 제주를 비롯해 대전, 수원 등에 지역지점이 설립된다. 금융위는 이번 달 제2차 지역지점 대표자 모집공고를 실시해 5월까지 전체 지역지점 30개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점이 수도권에 집중돼 실질적인 효과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상반기 중 10개 이상의 지부를 지방에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 1개월간 미소금융지점 방문자는 1만3400여명으로 이중 8100명이 상담을 받았다.
신규 창업시 임차보증금 지원 또는 원자재 구입 등 운영자금지원에 대한 상담이 전체의 71%인 577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와 주택전세보증금 등 지원대상이 아닌 건에 대한 상담도 5.2%를 기록했다.
상담고객 중 신청자격자는 2440명으로 전체의 30%였다.
미소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개수수료를 챙기는 '미소금융브로커' 등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미소금융 대출상담이 필요할 경우 미소금융중앙재단 콜센터(1600-3500) 또는 홈페이지(www.smilemicrobank.or.kr) 및 개발 미소금융재단 홈페이지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과 미소금융중앙재단 등과 협력해 불법 수수료 수취행위 단속과 함께 대국민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소금융의 안정적 정착을 적극 지원해 서민금융 공급의 빈 틈을 메울 것"이라면서 "미소금융중앙재단 등과 협력해 사업 초기 나타나는 제도·운영상 미비점을 모니터링하고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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