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출시

내달 SKT 통해 출시…스마트폰 OS 경쟁 본격화

모토로라가 한국시장에서 첫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 국내 첫 선을 보이면서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2.0 기반의 전략 스마트폰 '모토로이(MOTOROI·사진)'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산제이 자(Sanjay Jha) 모토로라 공동 CEO 겸 휴대폰 사업부문 CEO는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모토로이는 모토로라의 디자인 강점과 안드로이드의 차별화된 경험, SK텔레콤의 뛰어난 통신망을 기반으로 보다 똑똑하고 풍부한 인터넷 및 메시징과 혁신적인 터치 사용자환경(UI)을 모두 갖춘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모토로이는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더블탭 줌인 앤 아웃 기능의 사용자환경(UI)으로 편안하게 즐기는 웹 브라우징, 음악 동영상 지도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3.7인치 WVGA(480X854) 고해상도의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웹사이트 페이지 전체와 동영상, 게임, 사진을 보다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터치스크린은 모토로라의 터치 UI와 정전식 터치 방식을 결합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 및 스크롤링이 가능하다.

아울러 와이파이(WiFi)를 지원해 구글의 인기 있는 웹 서비스들을 기반으로 한 빠르고 강력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웹킷 브라우저를 탑재해 빠른 인터넷 속도와 최대 8개의 브라우저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모토로이의 카메라는 800만 화소에 제논 플래시, 국내 최초로 구현한 720p HD 캠코더 기능이 탑재됐다.

한편 모토로이는 내달 초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가격은 90만대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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