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백화점 판매 명품만 '고공행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1-19 07: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해 경기 불황에도 백화점의 명품 판매가 다른 품목과 비교해 두드러지게 성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대 백화점의 상품군별 매출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명품 판매는 전년에 비해 1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품 매출은 2008년에도 전년 대비 28.4% 늘어나 2년 연속으로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명품의 월별 판매 증가율은 경기침체기로 분류되는 1∼3월에 각각 24.7%, 47.7%, 23.5%를 기록해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는 4분기(3.0%∼15.7%)보다 높았다.

이는 불황기에 오히려 명품이 잘 팔린다는 속설을 입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품목의 지난해 판매 증가율은 잡화(11.4%)를 제외하면 식품 8.3%, 여성 캐주얼 4.7%, 아동·스포츠 4.6%, 가정용품 4.5%, 여성정장은 0.3%에 그쳐 명품 매출의 신장세와 대비됐다.

다른 품목의 월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성장과 감소가 반복됐지만 명품은 유일하게 연중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해 백화점의 연간 매출은 6.5% 늘었으나 3대 대형마트 매출은 1.2% 줄었다.

서민층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의 경우 가전ㆍ문화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것을 비롯해 의류(-3.8%), 잡화(-1.1%) 등 전반적인 품목에서 매출이 떨어졌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