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주 10조원을 달성하고 2015년까지 영업이익률을 1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경영목표를 세웠다.
1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박지원 사장 등 두산그룹 5개 핵심 계열사 경영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비전과 목표'를 최근 사보를 통해 공개했다.
박지원 사장은 "올해는 해외수주 성공률을 높이고 인도, 중남미, 중국 등에서 신규 고객을 발굴해 사상 최초로 수주 10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또 해외 시장에서 설계.엔지니어링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사업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2015년에는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성취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박 사장은 이와 함께 저탄소 그린에너지 분야를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사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 최승철 부회장은 2010년 매출을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이상 크게 늘려 올해를 '위기 극복 후 도약'으로 나가는 전환점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이어 원가경쟁력 확보 및 품질 향상, 선진 수준의 기술력 및 제품 라인업 확보, 화합과 상생의 기업문화 구축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정하고 모든 제품이 세계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두산건설 김기동 사장은 올해 공공사업의 수주를 극대화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신규사업을 발굴하며, 철도운영 사업 등 운영.유지보수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겠다는 신년 계획을 공개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수처리사업 등 친환경 미래기술을 특화해 환경 관련 분야의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두산엔진 이성희 사장은 브라질, 러시아 등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소형 저속엔진, 추진용 중속엔진 등의 시장에 신규 진입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에너지 관련 계열사인 두산메카텍의 김영식 부사장은 중동과 아프리카, 브릭스 지역의 새 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플랜트 강교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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