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의 리드 보컬 토시(44)가 부인과 이혼조정중인 것과 파산신고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토시는 18일(현지시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토시는 “모든 수입이 가오리부인(40)과 함께 참가한 자기계발 단체인 ‘홈오브하트’에 흘러갔다”며 “‘홈오브하트’로부터 일체의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토시는 “작년 10월부터 변호사 상담을 통해 지난 12월 18일 자기파산신청을 했으며 현재는 파산관재인이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시의 변호사에 따르면 파산금액은 토시의 반제능력을 능가한 금액이며 일 억엔을 넘는 액수다.
토시의 변호사는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현재 파산신고 절차중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토시는 또 가오리 부인과 이혼에 대해 “작년 12월 중순에 이혼조정을 신청했으며 사이 좋은 부부를 연기해 왔지만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고 일체 미련이 없음을 보였다.
토시는 “X-JAPAN의 프로모션 비디오 촬영을 위해 이번 달 초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을 때 리더인 요시키와 이 문제에 대해 상담했다”며 “요시키는 나도 도와줄 것이니 서로 열심히 해보자고 말했다. 믿을 사람은 친구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동료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심경에 대해 토시는 “(홈오브하트부터 받은)정신적인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났다”며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 앞으로 토시를 기대해줬으면 한다”고 재출발의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토시는 최근 요시키가 프로듀스한 앨범으로 솔로활동과 굿바이 콘서트도 기획 중이다.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krik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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