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에서 휴대할 수 있는 접이식 '도심형 자전거'를 개발해 싼값에 보급키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오는 3월까지 국내 자전거 개발업체들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받아,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도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자전거를 개발키로 했다.
시는 시제품 평가를 거쳐 오는 4월 민간 공동사업자를 최종 선정한 뒤 오는 6월부터 자전거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5만대, 2011년 3만대, 2012년 3만대, 2013년 2만대, 2014년 2만대 등 5년 동안 모두 15만대의 도심형 자전거를 보급할 예정이다.
시가 예산으로 대당 10만원씩을 지원하는 자전거 값은 2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수단에 갖고 탈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가 싸게 공급되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데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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