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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통해 유아들의 식생활 습관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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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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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유아들의 식생활 습관을 개선할 수 있을까? 정답은 있다.

어머니와 함께 ‘새싹 채소 비빔밥’을 만드는 동화를 유아에게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유아의 새싹채소 선호도를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식품치료전공 박명희씨는 석사학위 논문 ‘만3~5세 유아의 새싹채소 선호도 향상을 위한 연구’에서 편식개선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서울시내 사립 유치원 4곳, 만 3~5세의 원아 총 509명을 대상으로 보름간 실험을 했다. 연구대상 아동을 만3세·4세·5세 나이대별로 각 A·B·C군으로 나눈 뒤 △A군에는 엄마와 유아가 새싹채소비빔밥을 함께 요리해 먹는 동화 ‘엄마, 엄마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엄마’를 들려주고 △B군에는 새싹채소의 영양소에 관한 설명을 들려주고 △C군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2주에 걸쳐 ‘점심메뉴로 새싹비빔밥과 햄버거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2차례 실험을 한 후 실제로 ‘같은 날 점심 식사시간에 어느 메뉴를 선택했는가’에 대한 3차 실험 후 비교 조사했다.

실험결과 1·2·3차 실험 모두 새싹채소비빔밥의 선택비율이 대조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 참고)
따라서 호기심 많은 유아들에게 동화책 읽기를 통한 어머니와 간접 요리 경험으로 싫어하는 새싹채소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 식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씨는 “이번 실험에서 나타난 것처럼 다른 비 호감 식품도 ‘동화책 읽어주기’를 통해 긍정적인 호감식품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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