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18일(현지시간)자 보도에서 "중앙 공산당 지도부가 오는 3월 초로 예정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즉 양회(兩會)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며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양회에 보고할 업무보고를 통해 이들 12자의 발전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12자의 발전전략에 '경제성장 지속'을 의미하는 '바오쩡장(保增長)'을 포함시키지 않기로 한 것은 중국 경제가 전면적인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지난 11일자 보도에서 셰쉬런(謝旭人) 중국 재정부장이 지난 10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 재정공작회의에서 2010년에도 경기진작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셰 부장은 "올해 중앙정부의 공공투자 예산을 9927억 위안(163조원)으로 책정했다"면서 "이는 2008년의 공공투자 예산에 비해 5722억 위안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셰 부장의 발언에 대해 중국경제 상황이 호전된 것과 상관없이 올해도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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