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최악의 파국은 면하게 됐다. (관련기사 6면)
기아자동차는 19일 2009년 임금협상에 대해 노사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사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24차 본교섭을 실시, 마라톤협상 끝에 잠정합의를 이뤄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동결 △성과급 300% △격려금 500만원 지급 등이다.
주간연속 2교대와 월급제는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조는 예정된 파업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야간조부터 사업장으로 복귀한다.
또 기아차 노조는 오는 21일 잠정 합의안을 노조 찬반투표에 부쳐 올해 임금협상을 완전 타결할 예정이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5월부터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안을 찾지 못 하고 해를 넘겼다. 특히 지난 12월 현대차 노조가 성과급 300%, 타결일시금 500만원에 40주 무상지급안을 받아들이며 연내 타결을 본 후, 기아차는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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